탈모약 알아보기

: 검증된 약이 있는데 왜 민간요법에 의지를 하세요?

탈모약 진실은?

주변 지인도 그렇고 탈모약에 관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입관을 갖고 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약이 있음에도 민간요법, 탈모샴프등 탈모약을 외면하는경우가 많아 탈모약에 대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불임, 기형아등 부작용으로 인해 걱정이 많아 안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걸 해봐야 효과가 없다고 장담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탈모약"을 최우선으로 복용 후 샴프나 검은콩 등 민간용법을 시행하는걸 추천합니다.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마세요. 

정식으로 승인 탈모"약"

시중에 판매 중인 수많은 탈모약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탈모약"이라고 칭할 수 있는건 2가지 뿐입니다. 

바로 탈모약으로 유명한 피나시테리드 계열의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탈모약인 "미녹시딜" 이 2가지만 정식적으로 미국 식약청(FDA)에 승인을 받은 약이고 그외 다른 약들은 효과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약"이라는게 중요한데, 약이라는 명칭은 쉽게 붙일 수 없습니다. 

‘약사법’에 따르면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을 진단(diagnosis)하거나 치료(remedy)·경감(reduction)·처치(proceeding)·예방(prevention)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로써, 기구나 기계가 아닌 것을 통틀어 우리는 약이라고 부릅니다.

즉, 약은 식약처의 허가를 통해 실제적으로 "치료","예방","처치","경감"등 효과가 입증됐다는 소리입니다.

 

그만큼 식약처의 허가와 "약"이라는 명칭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식약청을 통과하기위해선 다양한 임상실험과 안전성에 대한 보장, 약에 대한 효능이 검증이 되어야하는데 통과를 시켜주는데 이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리는 반대로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효과가 없다는걸 뜻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약"들

물론, 다른 민간요법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증된 약들이 이미 시판에 판매중에 있는데 시판중인 약은 거부하고 이상한 약들을 챙겨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약"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는다면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소리이고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왜 합법적으로 승인을 받고 "약"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을까요?

정말 효과가 있다면 약으로 만들어 판매만해도 떼돈을 벌텐데 효과가 없으니 그냥 입으로, 또는 글로만 떠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탈모를 막아주는 피나스테리드와 두나스테리드

두나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외에 한국에서는 두나스테리드 계열의 "아보다트"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은 미국 식약청(FDA)는 통과를 못했지만 국내 식약처에서는 통과되어 그 효능을 인정받은 약이라 두나스테리드 계열의 약도 탈모약으로 분류를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피나스테리드/두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은 모두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인 DHT 라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서 탈모를 막아줍니다. 

DHT를 직접 감소시키기 보단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시켜 DHT의 생성을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서 피나스테리드와 두나스테리드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피나스테리드

5알파 환원효소는 3가지 아형으로 분류가 되고 1형은 간/피부/두피에 존재하고 2형은 두피(모낭)에 주로 분포하는데 두나스테리드는 1형과 2형에 모두 작용하도록 고안이 되었고 피나스테리드는  2형에 주로 작용합니다. 

피나스테리드 2형에 주로 작용
두나스테리드 1형과 2형에 작용

그래서 두나스테리드가 효과가 더 좋다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 미국 식약청의 허가를 얻지못한고 국내식약처의 허가만 얻은 상태라 왠지 모를 불안감 같은게 있습니다.  

저의 경우 5년전 실제 피부과 내방해서 탈모약 처방을 받을때 의사선생님이 두타스테리드로 교체를 한번 해보라고 해서 바꿨는데 기존 약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6개월 가량 복용 했다가 다시 피나스테리드로 바꾸고 중간에 몇개월 안먹은적이 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아보다트 남성탈모치료에 우세

바르는약 미녹시딜
먹는약 두나스테리드-아보다트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참고로 바르는약(미녹시딜)과 먹는약을 같이 복용을 하면 O자형 탈모에는 큰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머리에 발라 혈관을 확장시켜주어 피를 원활하게 돌게하고 먹는약은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를 막아 탈모를 방지 시켜줍니다.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서로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먹는약 + 바르는약 같이 진행한다면 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M자형인 경우라면 경험상 큰효과를 기대해볼 순 없고 "현상유지"를 목적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득모가 되서 M자 부분이 드라마틱하게 메꿔지는 현상은 없고 약을 먹은 시점이후로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어 탈모가 더 진행되는걸 어느정도 지연을 시켜줍니다.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성욕감퇴는 1.8%, 발기부전 1.3%, 사정액 감소 1.2%로 부작용이 보고됐고 가짜 약을 복용시킨 대조군에서도 성욕감퇴 1.3%, 발기부전 0.7%, 사정액 감소 0.7%의 부작용이 보고 되었습니다.

즉, 심리적인 부분이 큰영향을 준다는걸 알 수 있어 주의를 해야하는것 맞지만 과도하게 걱정을 하는건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끊고 3개월이 지나면 약효과 사라진다고 하니 부작용이 생긴다면 병원을 약을 끊고 병원에 내방 하시길 바랍니다. 

** 탈모약의 경우 여성에게 안좋은 영향(불임)을 주기 때문에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합니다.

영향이 없다곤 하지만 0.0000x%의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3개월 정도 끊고 관계를 가지는게 좋습니다.** 

참고 : 탈모약 여성이 만지기만해도 기형이될까 ?


정리하면,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몇년을 먹어도 큰 변화는 없었고 "현상유지"와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예전보단 모발이 굵어진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M자형 분들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현상유지만 한다고 생각을 하시면 편할겁니다. 

*반대로 O자형 탈모는 미녹시딜 효과가 좋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주변 지인들을 보면 처음에 탈모약 먹는다고 뭐라고 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그 지인 몇몇은 관리를 안해서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빠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관리에 따라 탈모를 어느정도 지연 시킬 수 있으니 탈모가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에 내방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집안에 탈모인 사람이 있다면 계속해서 의심을 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아버지와 할아버지 쪽은 탈모가 아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외가쪽에 탈모인 사람이 있어서 머리가 얇아지기 시작하더니 M자 점점 벌어져 급하게 약을 먹기 시작했네요.

 

중간에 약효과가 없는줄 알고 끊었는데, 끊고나서 급격하게 머리 숫도 얇아지고 엠자는 더 벌어져 다시 복용했구요. 

효과가 없는게 아니라 "현상유지"자체가 효과가 있는거니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냥 계속 드세요. 

그래서 저는 탈모 샴프나 다른 건 일체 하지 않고 탈모약만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차라리 샴프, 검증되지 않은 다른약으로 돈을 날리느니 그돈을 아끼고 아껴서 모발이식을 하자는 마인드라 위에 설명한 탈모약 이외에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다하셔도 무방하지만 그전에 우선 효과가 보장된 치료법인 탈모약을 최우선으로 하신 후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주변에 약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정작 약은 안먹고 탈모샴프, 검은콩등 민간요법을 많이하는데 결국 다 빠졌어요....

 

부디 탈모가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내방하시고, 막는 방법은 결국 효과가 입증 된 "탈모약"과 "모발이식"뿐이니 탈모약을 드시다가 민간요법할 돈들을 모아 모발이식을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