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듯 다른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프로페시아 vs 아보다트

오랜만에 포스팅작성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에 대해 준비를 했습니다.

 

저도 점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동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탈모약을 먹냐고 놀리던 애들이 탈모샴프에 탈모 클리닉에 바쁘더라구요. 

 

이전 포스팅에도 많이 언급했는데 현재 검증된건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뿐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검증되지 않은 다른 처방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 탈모샴프, 검은 콩 등..

 

같은 탈모약이지만 '성분'이 다르다.

다양한약

맞습니다.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의 성분은 전혀 다릅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부작용과 효과도 다를 수 밖에 없죠!

 

프로페시아 = 피나스테리드

오래 전 부터 사용된 탈모약으로 원래는 원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가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현상이 발견되어 용량을 줄여 탈모약으로 개발 (1997년 승인)

 

아보다트= 두타스테리드

2002년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남성유전형 탈모유발인자를 억제시킴. 

다만, 미국 FDA로부터 공식적으로 탈모치료제로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

* 국내는 2010년 승인됨

 

탈모 유발 물질은 DHT라는 남성호르몬이 주원인입니다.

위의 두가지 약모두 결국은 DHT 남성호르몬을 억제시켜 탈모진행을 더디게 막아주는거죠. 

조금더 파고 들어가면 DHT로 변환하는 5알파-환원효소(1형, 2형)의 생성을 억제시킵니다. 

 

5알파-환원효소 1형 > 피지선에 주로 분포

5알파-환원효소 2형 > 두피에 많이 분포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여기서 둘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프로페시아는 2형, 아보다트는 1형과 2형을 동시에 억제시킵니다. 

즉, 아보다트가 보다 효과적으로 DHT를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DHT의 생성을 막아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둘의 DHT 억제력은 프로페시아는 최대 70%, 아보다트는 최대 90%

 

다만, 미국과 유럽식약처로 부터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점과 프로페시아에 비해 나온지 얼마안된 약이라 안정성에 대해선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킴으로써 그만큼 성욕 감퇴, 발기 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고 여성형 유방, 심부전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프로페시아도 동일한 부작용이 있지만 아보다트 성분이 더 억제를 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음 

  상세내용
효과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5알파-환원효소 2형 억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 억제
반감기 프로페시아
> 6~7시간
아보다트
> 1개월 이상
부작용 전립선 암 위험 증가
성욕감퇴/발기부전/성기능장애
여성형유방/심부전등의 가능성

참고 : 미국 식약처 - 전립선암 위험 증가

 

한가지 유의깊게 보아야할 부분은 바로 '반감기' 입니다.

반감기는 약효과 몸속에서 반을 줄어드는기간, 즉 반감기가 짧을수록 약효도 그만큼 빨리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모든 약들은 반감기가 짧을수록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어 안정적입니다. 

 

요약하면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를 아보다트가 보다 효과적으로 막아주어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요소는 국내에는 정식 승인 됐지만 해외에선 아직 FDA 승인을 얻지 못한다는 점 이네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까다로워 보다 꼼꼼하게 체크를 해줄텐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도 FDA에 승인요청을 하지 않는다는점은 꺼림칙 할 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빈번하지 않지만 '부작용'의 위험도 프로페시아 대비 아보다트가 높아 탈모에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안정성에 대해선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그렇지만 각종 커뮤니티나 사례를 들어보면 아보다트로 변경 후 탈모로 인해 비었던 곳이 어느정도 메꿔지는 효과를 본 후기가 꽤 있어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탈모로 검색해서 블로그로 오는 분들이 많아 제가 찾아본 여러 사례를 모아 추가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탈모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작용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상세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복용군 위약군
프로페시아 1년
* 1mg 용량
1.8% 성욕감퇴 
1.3% 발기부전
1.2% 사정장애
1.2% 이상반응으로 중단
1.3%
0.7%
0.7%
0.9%
프로페시아 2~4년
* 5mg
5.1% 발기부전
2.6% 성욕감퇴
1.5% 사정량감소
0.2% 사정장애
1.8% 유방비대
0.7% 유방압톡
0.5% 발진
5.1%
2.6%
0.5%
0.1%
1.1%
0.3%
0.1%
아보다트 1년 6% 발기부전
4% 성욕감퇴
2% 사정장애
1% 여성형유방
3%
2%
<1%
<1%
아보다트 2년  2% 발기부전
<1% 성욕감퇴
<1% 사정장애
1% 여성형유방
1%
<1%
<1%
<1%

프로페시아의 경우 식약처의 부작용 참고자료를 보면 1년차와 2~4년차 자료가 있는데 '용량'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합니다.

현재 탈모약으로 시판 중인 프로페시아 용량 1mg입니다. 

사진

프로페시아는 위약군과 모두 1%내외의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아보다트는 많게는 3%까지 큰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로 약에 의한 부작용의 확률이 높다는 뜻이 되죠. 

발기부전 1년차 복용군 비율만 보더라도 아보다트는 6%, 프로페시아는 1.3%로 큰 차이가 벌어집니다.

위의 표만 보면 확실히 프로페시아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점은 투약기간이 길어지면 둘 모두 위약군과 비교했을때 1%내외의 차이가 발생해서 1년차에 비해 위약군과 대조군의 차이가 희미해진다는 점이네요.

 

1.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관련 이상반응 상세내용 

양성전립선 비대증 임상시험에서 두타스테리드 단독 투여시 나타난 이상반응 세 건의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에서 4,300명 이상의 양성전립선 비대증 남성 피험자를 위약 또는 이 약 0.5mg을 투여하도록 임의배정하였다.

2,167명에게 이 약을 투여하였는데 이중 1,772명이 1년간, 1,510명이 2년간 이 약을 투여하였다.

피험자의 연령은 47~94세(평균 66세)였고, 백인이 90%를 넘었다.

2년에 걸친 투약 기간 동안, 376명(각 시험군의 9%)이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시험에서 탈락하였는데, 대부분이 생식기계와 관련 있었다.

시험약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있는 이상반응으로 연구자가 판단하여 시험약을 중단한 경우는 이 약 투여 피험자의 4%, 위약 투여 피험자의 3%에서 나타났다.

아래와 같이 연구자가 이 약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한 이상반응들(1%이상의 빈도로 발생한 이상반응들)이 3개의 3상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 이 약 투여시에 위약과 비교하여 더 자주 보고되었다.

 

참고 : 식약처 두타스테리드

2.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관련 이상반응 상세 내용

1)남성형 탈모증 환자에게 이 약 1 mg을 투여한 임상시험12개월에 걸친 3개의 대조임상시험에서, 투약군 중 1.4 %의 환자가 약물과 관련가능성이 있거나 상당히 관련되어 있거나 관련성이 명백히 있다고 보고된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임상시험도중 탈락되었으며 투약군에서는 1.2 %, 위약군에서는 0.9 %의 환자가 약물 투여로 인한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탈락되었다(위약군 : n = 934중 1.6 %).

 

이 약 혹은 위약을 각각 12개월간 투여하였을 때 1 % 이상의 빈도로 나타난 이상반응 중 약물과 관련 가능성이 있거나 상당히 관련되어 있거나 또는 관련성이 명백히 있다고 보고된 이상반응을 표1에 나타내었다.

이상반응 분석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 약을 투여받은 945명의 환자 중 36명(3.8 %)이, 위약을 투여받은 934명의 환자 중 20명(2.1 %)이 1개 이상의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하였다(p = 0.04).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투약을 중단한 경우, 투약중단 후에는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이상반응이 사라졌으며, 투약을 계속한 환자의 대부분에서 이상반응이 사라졌다.

건강한 남성에게 이 약 혹은 위약 1일 1회 1정을 48주간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사정액 감소량의 중앙값은 각각 0.3 mL(-11 %), 0.2 mL (-8 %)였다. 이 약의 5배 용량(5 mg/일)을 투여한 다른 두 임상시험에서 사정액 감소량의 중앙값은 위약투여군과 비교시 약 0.5 mL(-25 %)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이러한 현상은 투약을 중단하면 회복되었다.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유방압통·비대, 과민반응 및 고환통의 유병률은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하였다.

사진

2) 이 약 5 mg을 투여한 임상시험4년간의 위약대조 임상시험(PLESS, Proscar Long-Term Efficacy and Safety Study)에서 45세에서 78세의 전립샘비대 환자(증상유무와 무관) 3,040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이 약 5 mg으로 치료한 3.7 %(57명의 환자), 위약으로 치료한 2.1 %(32명의 환자)가 성기능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하였으며,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성기능관련 이상반응이었다.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높은 빈도로 발현하였고 이 약 5 mg에서의 발현율이 1 % 이상이었으며 임상시험연구자에 의해 약물과 관련가능성이 있거나, 상당히 관련되어 있거나, 분명히 관련되어 있다고 간주된 이상반응은 다음 표2와 같았다.

임상시험 2 ∼ 4년에서는 투여군간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장애 발현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참고: 식약처 파나스테리드

 

끝으로, 부작용에 대해 요약하면 우선 '식약처'를 통과한 만큼 안정성에 대해선 둘 모두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보면 됩니다. 

안정적인 측면은 프로페시아가 월등합니다.

 

그리고 둘 모두 약을 중단 후 에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을 사라졌기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프로페시아는 반감기도 짧고 위약군과의 차이도 크지않아 더더욱 안심하고 복용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프로페시아가 유리하고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면 아보다트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탈모약 복용 시 가장 치명적인 '전립선암'의 경우 사전에 PSA(전릭선특이항원)라는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선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탈모약을 복용하면 해당 수치가 떨어져 전립선암에 위험하다고 합니다.

특히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복용 예정이라면 복용 전 검사하고 장기 복용 시에도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카더라 자료가 아니고, 대한비뇨기과 학회에서 권고하는 사항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탈모약을 예전부터 복용했던터라 이번에 PSA라는 검사를 처음 들었는데 언제 시간이 되면 한번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방문 하게 된다면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비용은 1~2만원정도 소모되는것으로 보이고, 간단하게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탈모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